간을 보다가 아차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찌개가 너무 짜졌을 때 대부분 반사적으로 물부터 붓는데, 사실 물 붓기는 가장 손해가 큰 방법입니다. 짠맛은 줄지만 그동안 우려낸 국물의 감칠맛과 깊은 맛까지 함께 묽어져서, 짜지도 않지만 맛도 없는 찌개가 되기 쉽습니다. 물을 붓기 전에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여러 가지 있으니, 재료로 잡는 법, 채소로 잡는 법, 맛의 균형으로 잡는 법, 그리고 애초에 짜지지 않게 간하는 법까지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두부와 감자로 짠맛을 흡수한다첫 번째 선택지는 짠맛을 흡수하거나 분산시켜 줄 재료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가장 만만한 것이 두부입니다. 두부는 수분이 많고 간이 배어들면서 국물의 염분을 나눠 가지기 때문에, 짠 찌개에 두부 반 모만 큼직하게 썰어 넣어도 체..